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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7-드디어 빨간머리앤을 영접하고 왔어요.
작성자: 하늘마음   등록일: 2019-07-02 15:32:08   조회: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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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 덕후들 모여라!"

몇 년 전부터 속초 빨간머리앤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요.
바로 검색해서 보니 더 속이 뜨겁게 달아올랐어요.
귀농 주동자에게도 몇 번이나 말했어요.
그 근처 비스무리하게 가면 같이 들리자고...

그러나 우리는 주로 서울을 갈 때도 영주쪽으로 가다보니 그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요.
속초에만 빨간머리앤 카페가 있는 건 아니예요.
동탄에도 있고, 대구 팔공산쪽에도 있고, 통영에도 있다고 해요.
그러나 속초가 단연 으뜸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기회되면 꼭 가야지 했었어요.

그러다 이곳에서 자주 만나는 '동치골 허브마을'이라는 멋진 음식점을 하시는 사장님에게 말했어요.
이 사장님은 제 이야기가 어떤 것이든 늘 귀기울여주시니 좋은 아이템 등이 있으면 말하게 되더라구요.
초록담쟁이님의 새 책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라는 책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책을 보여드리며 이 책으로 난 어떤 위로를 받고 힐링을 하는지를 얘기했지요.

그러다 빨간머리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야기에 바로 숙초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 사장님이 울진 부구쪽에 스토리가 있는 반찬가게를 오픈하시는데 가게를 오픈하기 전에 빨간머리앤 카페에 가서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 생각이 참으로 멋졌어요.
무엇이든 벤치마킹해서 보다 나은 공간을 꾸미시려는 그 마음이...

그래서 머리를 굴렸지만 제가 시간이 나질 않았고, 서울에 강의가 있고, 배우는 것도 있고 해서 사흘이나 머물다 왔더니 몸살이 났어요.
거기에 이석증이 있어 치료를 몇 번이나 했는데 그만 그게 다시 도졌더라구요.
그런 중에도 사장님의 가게 오픈 일이 마음에 걸렸어요.
그러다 지난 토요일 갑자기 전화를 했더니 좋다고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비는 조금씩 내리고 안개가 앞을 가리는 날 우리는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울진에서도 속초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어요.

주차장에 차를 대는 순간 가슴이 얼마나 콩닥거리던지...
입구에 벌써 빨간머리앤이 나와서 우리를 맞이했어요.
작은 벤치형 의자가 있어 입간판식으로된 빨간머리앤과 사진을 찍으라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물론 지나칠 수 없지요.
1층은 수백개의 빨간머리앤이 그려진 컵들이 높은 천장까지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 하나만으로도 감동이었는데 아쉬운 점은 가깝게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어떤 표정들의 앤이 있는지 육안으로 감동을 느끼기에는 조금 멀었어요.

곳곳이 빨간머리앤 지뢰밭이었어요.
벽마다 다른 분위기로 빨간머리앤을 소재로 한 디스플레이가 있었고, 화장실 표시도 그렇게 앤과 길버트로 구분되어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아마도 고객들이 그린 빨간머리앤이 액자에 넣어져 죽 전시되고 있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었습니다.

빨간머리앤은 빼빼마르고, 죽은 깨투성이지만 생동감넘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에서 모든 이에게 힘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매김되어 있지요.

2층의 의자 등받이에도 앤이 그려져 있고, 각종 굿즈가 있었어요.
전체의 분위기가 빨간머리앤이니 그냥 기분이 붕붕 떠서 돌아다니게 되더라구요.
하다못해 화장실 안에도 ....

이 1908년에 이 소설을 쓴 캐나다 작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역시  어셔서 어머니를 잃고 외갓집에서 자랐다는 점에서 앤과는 무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소설 속 배경지에 대해서는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지요.

빨간머리 앤의 명대사가 넘쳐나지만 그 중 세 개를 소개합니다.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날들이 아니라 진주알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넘어져도 눈물을 닦고 웃고
좌절해도 몇 번이나 일어나
그렇게 나의 이상은 계속된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걸요."

동영상도 찍었는데 올리지 못하고, 사진도 두 장만 달랑 올리도록 묶어놔서 더더욱 아쉽네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들려 보실 것을 권해요.
저도 다음에는 동탄 빨간머리앤 카페, 대구 팔공산 빨간머리앤 카페, 통영 빨간머리앤 카페를 들려보고 싶어요.

저도 새집을 지을 때 초록지붕집을 상상했었는데 그냥 포기했었어요.
이제 작은 공간을 하나 만든다면 꼭 초록지붕으로 하고 싶어요.

산골 다락방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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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스페인 미하스, 하얀 동화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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