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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님
작성자: 치자꽃   등록일: 2018-08-31 15:49:38   조회: 118  



14년 동안 한가족으로 살 부비고 살던 하늘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제가 잠시라도 안보이면 온집안을 뛰어다니며 찾고
잠잘땐 내베개의 절반을 차지하던 녀석.
아침 설겆이만 끝내면 산책 가자고 조르며 기다리던 녀석.

한번도 잔병치레를 안하던 건강한 아이였는데
갑자기 심장이 나빠지더니
췌장염,당뇨,신장까지 급격히 나빠져서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그제 떠났습니다

아파서 힘들때도 하늘아 엄마야~하면
힘겹게 눈을뜨고
꼬리를 조금이라도 치려고하던 아이가 눈을 못뜨고 있길레
제 심장소리를 들으면 나아질까 싶어서

품에 안고 두어시간 동안 이야기하고
기도하며 자장가를 불러 주었더니
눈을 뜨고 바라보더니 노래를 멈추자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넘 힘들면 그만 버티어도 괜찮다고
이제 그만 욕심 부리고 놓아 주겠다고 한 제이야기를 알아듣고 떠난걸까요?

마음이 넘 아프고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마음껏 짖으며 힘차게 뛰어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에선 컹컹 짖으면 주위에 눈치 보여서
짖지 말라고 맨날 뭐라하고
뛰는것도 심장에 무리간다고 못뛰게 했는데
그런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아이가 막 달리는걸 무척 좋아했었어요

  

  

은행장 (2018-09-05 12:49:18)  
애고...

하늘이 ...
사랑많이 받고 갔군요,..

어째뜬
살사람은 살아야한다니...

마음추스리시고

건강하세요...
최일선 (2018-09-13 09:06:37)  
치자꽃님
어렵고힘든일이있으셨군요.
서늘한날씨에
기운차리시기바랍니다.
양평밭에가는중입니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1]
안부 [1]

  소피아님 [2]  치자꽃  2018/08/31 118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하늘마음  2018/09/01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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