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농장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화가의 마지막 그림
하늘마음
[2017-02-20 15:03:36]
첨부파일 : 1514014071_B_V20.jpeg (79.6 KB) 다운로드받은 횟수 : 0
첨부파일 : 1_IMG_6362.JPG (300.8 KB) 다운로드받은 횟수 : 0
IP :


우선 이 말 먼저 하고 싶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화가가 마지막에 어떤 그림을 남겼는지 이전에 화가의 삶을 이야기들을 수 있다.
'저런 삶도 있구나...' 하며 내 삶을 반추해 볼 수 있기에 더더욱 내겐 의미있었던 책이었다.
***************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삶이 이렇게도 돌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된 책이다.
<화가의 마지막 그림>이라는 책 제목만 보고 ‘화가들이 죽기 전에 그린 그림이야기구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화가가 삶의 끝에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이 들어 책을 빌렸다.

책의 부제는 ‘삶의 마지막 순간, 손끝에서 피어난 한 점의 그림’이다.
그리고 짧게 푼 책 설명은 이랬다.
“죽음이 임박한 순간, 그들은 무얼 예감했고 무얼 그렸나?
19인의 예술가가 남긴 마지막 명작 이야기“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음 앞에 선다.
그렇다면 화가들은 죽음에 이르기 전, 혼을 다하여 어떤 그림을 그렸던 것일까.

여기에 등장하는 화가는 모두 19명이다.
이중섭, 잔 에뷔테른& 아메데오모딜리아니, 에곤 실레, 에드워드 호퍼, 나혜석, 빈센트 반 고호, 프리다 칼로, 케테 콜리츠, 펠릭스 누스바움, 폴 고갱, 로렌스 스티븐 라우리, 마크 로스코, 미셸 바스키아, 잭슨 폴록, 카라바조, 렘브란트,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미술에 문외한인 난 아는 화가라곤 달랑 에드워드 호퍼, 나혜석,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폴 고갱, 렘브란트, 미켈란젤로가 다였다.
나머지 화가는 전혀 몰랐다.
그림은 보았던 화가는 있었으나 화가와 그림을 조합하여 외우지도 못하였으니 안다고 볼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이 책은 내게 두 가지면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첫째는 화가들의 눈물나는 삶과 그림으로 내 삶의 조각을 들춰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거다.
둘째는 내가 알지 못했던 화가를 알게 되었고, 그의 절절한 삶이 주는 얼룩이 오래 내 삶을 대하는 내 마음을 너그럽게 해주었다는 거다.

책장을 넘길수록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나의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화가들의 마지막 작품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지 못하는 숨은 이야기와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 반 고호의 숨겨진 진짜 유작은?
그리고 그는 정말 자살한 것일까?-와 같은 제목처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반고흐의 마지막 작품은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무뿌리>가 마지막 작품이라고...

그리고 그는 자살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 고흐의 가치관으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을 했을까 하는 의문은 나도 든다.
어찌 되었든 “이제 모든 게 끝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남기고 생을 접었다.

그에게 삶은 참으로 부담스러운 것이었다.
동생 테오에게 생활비를 받으며 사는 형으로서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를 너무나도 잘 알았다.
끝까지 형을 응원하고 도와주었던 동생 테오도 형이 죽은지 6개월도 안되어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형 옆에 나란히 누워 있다.


그리고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는 아들이 추천하여 영화까지 보았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6세에 소아마비 판정을 받고 18세에 대형 교통사고로 그의 삶은 처절하게 고통 속에 있었다.
3번의 유산과 30여 회에 걸친 수술 등도 엄청난 고통인데 그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 있었다.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의 결혼 생활 또한 처절했다는 것...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

그런데 그의 마지막 작품은 <인생 만세> 또는 <삶이여 영원하라>라고 해석되는 수박 정물화다.
그러나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이었다.

그의 마지막 말만 봐도 그의 삶이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감잡을 수 있어 입으로 옹알이 할수록 아리해진다.

그리고 이번 책에서 처음 알게된 잔 에뷔테른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라는 화가다.
그들은 그림으로 다가오기 보다 그들의 애틋한 사랑과 삶의 끝이 너무나도 절절해서다.

아내 잔 에뷔테른은 임신 9개월이라는 만삭의 몸으로 6층 건물 창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삶을 접은 화가다.
그것두 남편 모딜리아니가 죽은지 달랑 하루만에....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딸도 낳고 남편의 병과 가난도 받아들이며 살았으나 정작 남편이 33세의 나이로 결행성뇌막염을 앓다 죽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사랑이 얼마나 절절했을까를 조금이나마 감잡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난 화가의 마지막 작품이 어떠했는지도 느낌이 좋았지만 내가 잘 알지 못하는 화가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다.
한 마디로 타인의 삶을 통해 내 삶에 손전등을 비춰보는 그런 시간이었다.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정여울
하늘마음 :: 이름
18.01.27 :: 날짜
303 :: 조회
정여울 작가의 책을 많이 읽은 편이다. 다라고 할 수 없겠지만 거의는 ... 그래서 신작이 나왔나 인터넷서점을 두리번 ...
 
고흐 씨, 시 읽어 줄까요 [508]
하늘마음 :: 이름
17.04.28 :: 날짜
7132 :: 조회
"책은 숲이야.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곁에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 고즈넉한 풍경을...
화가의 마지막 그림
하늘마음 :: 이름
17.02.20 :: 날짜
1104 :: 조회
우선 이 말 먼저 하고 싶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화가가 마지막에 어떤 그림을 남겼는지 이전에 화가의 삶...
 
김종삼의 시를 찾아서 [2]
하늘마음 :: 이름
16.11.18 :: 날짜
1558 :: 조회
이 가을에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작가를 알면 시가 더 깊숙이 다가와 앉고 옆에서 두런 두런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2812]
하늘마음 :: 이름
16.11.11 :: 날짜
12442 :: 조회
귀농하고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다는 건 여간 행운이 아니다. 어떤 장소에서 책을 읽느냐가 이렇게 중요할줄 몰랐다. 귀...
 
산에서 살다 [2]
하늘마음 :: 이름
16.10.24 :: 날짜
1133 :: 조회
책을 사서 책장을 넘길 때의 설레임이란... 이 책의 첫장을 열며 이런 글이 짧게 나열되어 있다. "만약 이 세상...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 [2]
하늘마음 :: 이름
16.05.12 :: 날짜
1762 :: 조회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사실 지금이야말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
 
미움받을 용기
하늘마음 :: 이름
16.04.19 :: 날짜
1300 :: 조회
후기를 쓰기 전에 부록부터 말하려고 한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책과 스승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지상 과제였다. ...
비둘기
하늘마음 :: 이름
16.02.28 :: 날짜
1319 :: 조회
라는 책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이 방학을 하면서 싸보내 내려온 짐 속에 들어 있었다.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
 
침묵 예찬
하늘마음 :: 이름
15.11.20 :: 날짜
1659 :: 조회
난 '자기PR시대'라는 말을 수시로 들으며 지낸 세대다. 그러니까 틈만 나면 자신을 포장하느라 바빠야 하고, 남이 모를새라 ...
딸에게 주는 레시피 [4]
하늘마음 :: 이름
15.10.19 :: 날짜
1876 :: 조회
이 책은 얼굴 한번 못본 분이 선물로 보내준 책이다. 내가 이 책 좋아할 거라며 출판되자마자 책을 사서 보내주었다. ...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
하늘마음 :: 이름
15.10.14 :: 날짜
1415 :: 조회
박범신 작가가 글을 쓰고 딸인 박아름이 그림을 그린 책이다. 절필을 선언했던 지난 1993년에 그는 용인의 아담한 터전...
헤세로 가는 길
하늘마음 :: 이름
15.09.29 :: 날짜
1711 :: 조회
요즘  헤세 글을 많이 읽고 있다. 그리고 헤세 관련 글도 많이 읽고 있다. 한 작가의 책을 이렇게 ...
 
정원 일의 즐거움
하늘마음 :: 이름
15.09.27 :: 날짜
974 :: 조회
9월은 교육다니느라 개복숭아 판매하느라 어려 가지 일이 겹쳐서 정신이 더 없었다. 그 와중에도 책은 읽었으나 정...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2]
하늘마음 :: 이름
15.08.25 :: 날짜
1530 :: 조회
“이 책은 작가 최인호가 생전에 법정 스님의 3주기와 4주기에 맞추어 출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건강상의 문제...
 
그래도 괜찮은 하루
하늘마음 :: 이름
15.08.22 :: 날짜
1338 :: 조회
라는 책의 후기를 예전에 올렸었다. 설레다라는 작가가 쓴 책인데 포스트잇 한 장에 감성메모와 그림을 그려 전달하는 ...
한 말씀만 하소서 [2]
하늘마음 :: 이름
15.08.17 :: 날짜
1087 :: 조회
그저 이야기로만 들었었다. 박완서님께서 암투병중이든 남편을 잃은지 3개월만에 외아들을 읽었다고... 그 고통이 얼마나 ...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4]
하늘마음 :: 이름
15.08.01 :: 날짜
1144 :: 조회
자빠지는 제목을 자져서 눈에 확 들어왔지만 그 전에 이 책을 읽고 싶어 손가락을 꼼지락거린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 책을 '...
1 [2][3][4][5][6][7][8][9][10]..[31] 다음글
  당신은 2002년 2월 이후 째 방문자 입니다.    산골남주인에게 메일보내기산골여주인에게 메일보내기    

Copyright 2002. www.skyheart.co.kr 하늘마음농장 대표 박찬득 핸드폰 : 010-6656-3326
사업자번호 : 507-03-42837 통신판매업 : 제울05-통075 개인정보책임자 : 배동분
주소 :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 364 연락처 : 054-783-3326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